역사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닙니다. 그것은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거울이자, 우리 사회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근간입니다. 최근 출간된 『황현필의 진보를 위한 역사』는 이러한 관점에서 대한민국의 역사적 진실을 탐구하며, 은폐되고 왜곡된 역사 서술의 위험성을 예리하게 고발하고 있습니다.
목차
1. 『황현필의 진보를 위한 역사』 개요
2.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는 용기
3. 식민지근대화론의 위험성
4. 독립운동의 의미를 지키는 일
5. 제도적 장악과 그 위험성
6. 미래 세대의 역사 인식을 지키는 일
7. 진정한 진보를 향한 여정
1. 『황현필의 진보를 위한 역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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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황현필의 진보를 위한 역사 |
| 작 가 | 황현필 | |
| 출판사 | 역바연 | |
| 페이지 | 550쪽 | |
| 출간일 | 2025년 02월 07일 | |
| 가 격 | |
2.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는 용기
"당신은 진보인가, 보수인가?"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던지는 이 질문은 단순한 정치적 성향을 묻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우리의 역사 인식과 해석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요구합니다. 저자 황현필은 진정한 진보란 과거를 미화하거나 은폐하지 않고, 역사적 진실을 직시하는 용기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2020년대에 들어서며 점차 심화되는 역사 왜곡의 흐름 속에서, 이 책은 단순한 학술적 작업을 넘어 국가 정체성 재정립을 위한 애국적 열망의 결과물로 다가옵니다. 우리가 마주해야 할 불편한 진실들, 그 중에서도 가장 첨예한 두 가지 쟁점을 저자는 정면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3. 식민지근대화론의 위험성
식민지근대화론은 일제강점기를 한국 근대화의 긍정적 시기로 미화하려는 시도입니다. 이는 제국주의적 수탈과 억압의 역사를 은폐하는 위험한 역사관입니다. 일본의 식민 지배는 결코 근대화가 아닌 체계적 수탈의 역사였습니다.
경제적 측면에서 토지조사사업은 농민들을 그들의 토지에서 강제로 추방했으며, 강제 징용과 징병은 수백만 명의 한국인을 노동력과 전쟁의 희생양으로 삼았습니다. 문화적 측면에서는 창씨개명, 신사참배 강요, 조선어 사용 금지 등을 통해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체계적으로 말살하려 했습니다.
3.1 운동 당시 일본군의 무차별적 학살, 일본군 위안부 제도, 강제노동 등은 인류에 대한 반인도적 범죄였습니다. 뉴라이트의 식민지근대화론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외면하고, 가해자의 관점에서 쓰인 역사의 왜곡된 해석에 불과합니다.
4. 독립운동의 의미를 지키는 일
독립운동의 진정한 의미는 단순한 저항을 넘어 민족의 존엄성과 자주성을 지키기 위한 숭고한 투쟁이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역사 해석은 이러한 독립운동의 깊은 의미를 단순한 사건으로 축소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훼손하려 합니다.
김구 선생은 한국 독립운동의 상징적 지도자로, 그의 업적은 단순한 역사적 인물을 넘어 민족정신의 결정체입니다. 이러한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모욕적 서술은 국가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해방정국은 복잡하고 미묘한 역사적 전환기였습니다. 이 시기를 은폐하고 왜곡함으로써 현대사의 중요한 맥락을 의도적으로 삭제하려는 시도는 경계해야 합니다.
5. 제도적 장악과 그 위험성
최근 역사기관에 대한 제도적 장악은 단순한 인사 교체를 넘어 국가의 역사적 기억을 조직적으로 왜곡하려는 체계적 시도로 보입니다. 국사편찬위원회, 독립기념관, 근현대사 연구소 등 핵심 기관들에 특정 이데올로기를 대변하는 인사들이 전략적으로 배치되는 현실은 우려스럽습니다.
이러한 제도적 장악은 역사 서술의 근본적 패러다임을 변경하려는 의도적 시도로, 식민지 경험, 냉전 시기, 민주화 운동 등 핵심 역사적 전환점들이 선택적으로 재해석되거나 은폐될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왜곡된 역사 서술이 청소년들의 역사 인식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은 매우 우려됩니다.
6. 미래 세대의 역사 인식을 지키는 일
청소년들의 역사 인식 왜곡은 국가의 미래를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잘못된 역사 서술은 단순한 정보 오류를 넘어 청년 세대의 국가에 대한 정신적, 문화적 이해를 근본적으로 왜곡시킵니다.
현재의 교육 시스템과 역사 교과서가 점점 더 선택적이고 편향된 역사 해석에 노출되는 현실 속에서,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 과제가 되었습니다. 시민사회, 학계, 교육기관이 협력하여 진실된 역사 서술을 복원하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7. 진정한 진보를 향한 여정
『진보를 위한 역사』는 단순한 역사책을 넘어 대한민국의 정신적 근간을 재정립하기 위한 근본적 성찰의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올바르게 산다는 것은 불편한 역사적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끊임없이 성찰하며,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려는 끈기 있는 노력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역사는 승리와 좌절, 고통과 희망이 교차하는 복합적인 이야기입니다. 식민지 경험, 분단의 아픔, 독재와 민주화의 투쟁 - 이 모든 것이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합니다. 진정한 진보는 과거를 미화하거나 은폐하지 않고, 역사의 상처를 인정하고 치유하려는 용기에서 시작됩니다.
2020년대를 살아가는 20-30대 청년들에게 이 책은 단순한 역사서가 아닌, 우리 사회의 진정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은 과거에 대한 단순한 기억이 아닌,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소중한 투자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올바르게 산다는 것은 결국 우리 모두가 역사의 주체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임을 이 책은 깊이 있게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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